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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공사 이야기 - 콘크리트를 잘 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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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2007. 9. 14
건축공사 이야기 - 콘크리트를 잘 치는 방법

 

아무리 잘 배합된 콘크리트일지라도 치는 과정에서 소홀히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콘크리트는 비비고 나서 1시간 이내에는 현장에 부려야 한다. 아무리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90분을 넘어서는 안된다. 한시간이면 굳기 시작하여 4시간이면 굳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굳기 시작한 콘크리트가 어찌 제 힘을 다하겠는가?

공사 감독과 시공자간에 레미콘의 반출과 반입 시간에 대한 다툼이 종종 일어난다. 일부 현장에서는 시간을 훨씬 초과한 것도 아예 챙기지도 않거나 알면서 묵인하는 사례도 없잖아 있다. 레미콘 회사와 계약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반송 시킬 수도 없고 설령 반송 시킨다 하더라도 송장만 고쳐 그대로 되돌아 올 경우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레미콘 차량 1대에 약 7㎥쯤의 콘크리트를 싣는데 1대당 가격이 약 30만원이 넘기 때문에 쉽게 버릴 수가 없을 것이다. 레미콘이 품귀현상을 보일 때는 까다로운 현장은 아예 레미콘을 배정하지 않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예정된 공사 기간 동안 레미콘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할 경우 입는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에 레미콘 회사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

  ▶ 타설하기전의 준비

콘크리트를 제대로 타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푸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철근의 배근이 잘못된 곳이 없는지 살펴두어야 한다. 기능공이 철근을 잘못 배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기·전화·상하수도의 배관이 제대로 매설되어 있는지를 점검하고 검사해야 한다. 혹시 거푸집이 제대로 단단하게 되어 있는지를 살펴 보고 무너져 내릴 염려가 없는지 안전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게도 무게이지만 측압(側壓)이 보통이 아니어서 높은 벽이나 기둥은 옆으로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푸집이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붕괴되는 바람에 공사 인부가 죽거나 중상을 입는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난다. 몇 년 전 강동 하수처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스라브가 붕괴되어 콘크리트 인부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여 시공자는 물론 공사 감리자도 실형을 선고 받은 적이 있었다.

  ▶ 콘크리트의 바르게 치기 원칙

  콘크리트의 부어넣기 일반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부어넣을 때 재료 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급적 수직으로 치어 붓도록 해야 한다. 골재와 시멘트가 따로 놀면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② 치고 난 콘크리트의 윗 부분은 수평이 되게 하여야 하며, 위에서 내려 붓는 높이는 1m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재료 분리가 일어나기 쉬우며 배근된 철근이 움직 일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③ 콘크리트를 부어 넣을 때는 먼 곳에서부터 가까운 곳으로 부어 넣어야 한다. 그래 야 타설 된 부분에 대해 충격을 주지 않게 된다.

  ④ 다질 때에는 진동기 다짐대 등으로 충분히 다지고 골고루 다져야 한다. 진동기를 한곳에 너무 오래 사용하면 재료분리가 일어날 확률이 많다. 블리딩 현상으로 액체 로된 시멘트가 위로 떠오르고 그 표면엔 미세한 분말가루가 나타나는 레이턴스 (Laitance) 현상은 이어치기를 할 때 약점으로 작용한다.

  ⑤ 기둥은 단면이 클 경우 여러 번 나누어서 치되, 다지면서 서서히 부어 넣는다.

  ⑥ 이어치기는 최소로 하고 수평 또는 수직이 되게 해야 한다.

  ⑦ 보,바닥판의 이어치기는 중앙에서 하되 기둥의 경우는 스라브 아래 부분이나 윗 부분에서 이어 치도록 해야 한다.

  ⑧ 나중에 이어치기를 하는 곳은 쇠솔로 깨끗이 닦아낸 후에 모르타르를 먼저 바른 다음에 콘크리트를 쳐야 한다. 왜냐하면 미세한 시멘트 가루가 묻어 콘크리트 상 호간에 밀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레이턴스라 한다.

  ⑨ 부어 넣기를 계속할 때의 이어치기는 기온이 25ºC이상일 때에는 2시간 이내에, 25ºC 미만일 때에는 2시간 반 이내로 해야 한다. 부어넣은 시간이 오래된 곳에 이 어치면 그 부분에 하나로 일체가 되지 아니하여 강도,내구성,수밀성,기밀성에 있어 서 약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 이음 부분을 코울드 조인트(Cold Joint)라 부른다.

  ⑩ 계단 부분은 아래 계단부터 윗쪽 계단으로 쳐 나가야 된다.

* 발췌 : 윤혁경의 건축법 해설 (http://www.archi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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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 기획관리부 실장 윤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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