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RDV 는 네덜란드의 젊은 건축가그룹으로 1991 년 뷔니 마스(1959 년생), 야곱 반 레이스 (1964 년생), 나탈리에 데 뷔레스 (1965 년생)가 베를린 유럽설계공모전에서 우승한 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한 회사다. 회사 이름은 멤버들의 성 첫 글자들을 모아 만든 것이다. 이들 모두 1990 년에 델프트 공과대학(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을 졸업하였다. 특히 이번에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초청으로 내한 강연하는 뷔니 마스는 1978년에서 1983년까지 Boskoop 에 있는 RHSTL(왕립조경대학)에서 조경학을 공부하였고, 동업자인 판 레이스와 함께 렘 콜하스 밑에서 견습을 했다. MVRDV 는 건축, 도시계획 및 랜드스케이프 분야에서 설계와 연구를 수행하며 베를라헤 건축학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출판과 전시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이후 MVRDV 는 많은 공모전에 참가하고 도시계획 연구를 내놓으며, 다양한 스케일의 건축을 해왔다. 현재와 같이 MVRDV 가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로테르담 시를 위한 빛 도시연구’와 방송관련시설 ‘VPRO사’ 그리고 암스테르담의 ‘워조코’ 등과 같은 초기 프로젝트들에 기인한다. 그들의 작업은 주로 밀도에 관한 환상적이고 방법론적인 연구를 추구하고 제시해오고 있다. 1998 년 10 월에 출판된 『파맥스(FARMAX)』에서 발표한 그들의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MVRDV 는 일반적으로 현대 건물 및 디자인 과정에 수반되는 복잡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과 다양성을 가능성을 창안해내는 의외의 결과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복잡다단한 방법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의 해결이 우선되어야 하고, 따라서 MVRDV 의 작업은 특히 엔지니어링의 측면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예측 불허의 기술에 대해서는 외부 기술진들과 팀을 이뤄 끊임없는 실험과 방법을 통해 개념화의 과정을 공간적 또는 구조적 실현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들이 완공된 작품들 외에도 수많은 계획안들이 다이나믹하고 흥미롭게 보여지는 주 요인이 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델프트의 놀이터와 야외극장인 스케일(1993), 힐베르쉼의 미디어파크(1995), 암스테르담의 노인들을 위한 100 채의 아파트인 WoZoCo's(1997), 그리고 힐베르쉼의 라디오 및 텔레비전방송국 VPRO 본부(1997), 독일 하노버의 엑스포 네덜란드 전시관(2000) 등이, 출판물로는『파맥스』(1998)와 『메타시티/데이터타운』(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