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1409 Architects

나눔터 FREE BOARD



자유게시판 흔들리는 손

SongA.G 2007.02.27 21:54 조회 수 : 1989

흔들리는 손..
 
 
 
 작성자 송기황 (sunbeach)   회원등급 
 번호 600  조회수 9  소스   크게
 
 작성일 2002-12-03 오전 1:05:03
 친구관리 Q 가기  메일  쪽지  문자    주소록추가    입은 옷 사기   
http://home.freechal.com/prosumer/02/1/120577357   
 
요며칠간 하루도 쉴틈없이 밤이면 술을 마셨지요..

오늘도 예외는 아닌지라 대학로에서 지인들과 한잔 하는데,

이상하게도 술잔을 든 나의 손이 조금씩 떨리더군요. 그안의 맥주는 잔잔히 요동치고...

흔들리는 잔물결위에 비친 천정의 조명을 보았읍니다.

 

술때문인지 아님 내 선천적 소심증과 불안증 때문인지 몰라,

재차 확인차 집에서 담근 포도주 마시고 있읍니다.

 

'그대들의 기쁨이란 가면을 벗은 그대들의 슬픔.

 그대들의 웃음이 떠오르는 바로 그 샘이 때로는 그대들의 눈물로 채워지리라.

 그러니 그것이 어찌 다른 것일 수 있으랴?

 

 슬픔이 그대들 존재의 내부로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그대들의 기쁨은 더 커질 수 있는 것.

 

 그대들의 포도주를 담는 그 잔이 바로 도공의 가마속에서

 구워진 그 잔이 아닌가?'

 

틀렸다. 

나의 포도주를 담는 그 잔은 '찬입술' 이란 한국 대표소주잔이다.  크크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