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차세대 DVD 규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4년 현재 사용되는 DVD의 규격을 놓고 어렵지 않게 합의를 봤던 업계는 고화질(HD)방송규격을 지원하는 차세대 광저장매체규격의 엄청난 시장의 선점을 위해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2개의 기술규격을 놓고  한치의 양보없는 표준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쪽 진영에서는 ‘블루레이(Blu-Ray)’를, 다른 쪽에서는 ‘HD-DVD’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진영 모두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동안 밀고 밀리는 치열한 경쟁을 해오고 있습니다.

블루레이 진영은 일본의 소니가 이끌고 있으며 지원업체들은 대부분의 메이저 영화 제작사와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애플, 델 등의 가전 업체들은 블루레이 진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징
1.2002년 2월 결성
2.현재 DVD가 한 면에 4.7GB를 저장할 수 있는데 반해 블루-레이 디스크 포맷은 25~50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최대 200GB까지 확장가능
3.상품화 기술에서 우위
4.소니 게임기 PS3 에 기본탑재

HD-DVD 진영은 일본의 도시바가 이끌고 있으며 인텔, MS, 유니버설 픽처스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HP, 파라마운트, 워너 브러더스 등 일부 업체는 두 포맷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징
1.2002년 11월 논의시작
2.15~30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최대 60GB까지 확장가능
3.제조원가 저렴
4.MS 게임기 XBOX 360 의 옵션으로 지원

1.비디오 카세트 포멧 전쟁을 통해 본 전망 : 두포멧 중 하나만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전망
- 과거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반의 VHS VS 베타맥스(Betamax) 비디오 카세트 포맷 전쟁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베타맥스가  우수했지만 VHS용 콘텐츠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결국 VHS가 승리하고 베타맥스는 시장에서 사라졌던 선례가 있습니다.

2.PC 산업 초기의 MS 윈도우 OS와 애플 매킨토시 전쟁 : 두 포멧이 공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 과거 PC 산업 초기의 MS 윈도우 OS와 애플 매킨토시가 치열하게 경쟁하여 윈도우가 독점 체제를 형성했음에도 애플은 시장에서 살아남은 선례가 있습니다.